21일 거북이가 해체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뒤이어 멤버들이 이를 부인하면서 팬들을 혼란에 빠트린 것이다.
이날 오전 가요계에서는 “지이와 금비 등 거북이 멤버들이 최근 몇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멤버들은 이에 따라 각기 길을 찾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이는 2008년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뒤 지이와 금비에 새로운 남성 멤버 이강으로 이뤄진 새 팀을 결성, 4월 말 디지털싱글 ‘주인공’을 내놨다. 하지만 제작비를 둘러싼 부담이 닥치는 등 현실적 이유에서 그룹을 해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금비 등 멤버들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멤버들은 재정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인정하지만 해체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멤버들과 논의를 해 결정한 사항인데 부인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황은 소속사와 멤버들 사이에 뭔가 드러낼 수 없는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