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힘은 어디까지일까. 무한도전이 뉴욕에 있는 커피전문점을 국내에 론칭하고, 급기야 CEO와 바리스타까지 서울을 방문하게 만들었다.
지난 2009년 12월 MBC 무한도전은 뉴욕편을 특별 제작해 방송했었다. 이름하여 무한도전 뉴욕편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였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뉴요커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뉴욕의 커피전문점 띵크커피(think coffee)가 멤버들의 미션수행장소로 등장한 바 있다.
그 띵크커피(think coffee) CEO Jason scherr(제이슨 슈어)와 당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바리스타 Dave beck(데이브 벡)가 최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국내에 문을 연 띵크커피 1호점을 둘러보고, 매장에서 직접 한국 고객들을 접해 보기 위해서다.
한편 방한 중 제이슨 슈어 사장은 무한도전팀에게 자필로 쓴 감사편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띵크커피가 한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서울에 매장을 열게 된 것이 전적으로 무한도전 때문이라는 것이 제이슨 슈어 사장의 생각이다.
제이슨 슈어 사장은 “한국의 TV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소개된 후 매장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매주 한 번은 수십 명의 한국 관광객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매장 앞에 선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바리스타 데이브 벡은 광화문 매장에서 직접 커피를 제조해 고객을 맞고, 목요일 저녁 8시에는 매장에서 어쿠스틱기타 라이브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인에게도 유명해진 ‘띵크커피’는 이번 달 서울 종로구 중화동에 국내 1호점을 열게된다. 이 매장은 뉴욕을 제외한 전세계 1호점으로 이후 미국 맨하탄에 추가 2개 매장을 열게 될 것이다.
띵크커피는 ‘유기농·공정무역·그늘 재배’한 커피만을 원료로 사용하며, 폐목 등 재활용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와 수익 10% 사회공헌 실천 등으로 뉴요커들 사이에서는 일명 착한커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ㅣMBC ‘무한도전’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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