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군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비는 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비는 극중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전투기 조종사 정태훈 역을 맡았다.
오는 11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비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제일 많이 들은 소리가 ‘언제 군대가냐’였다”며 “군대 영화를 찍으면서 실제 군생활을 체험했다.이미 7개월간 부대생활을 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전투기 조종을 하려면 처음엔 6G 정도의 중력 테스트를 견뎌야 한다. 첨엔 잠시 기절 할 뻔 했었다”며 “하지만 6G를 견뎠고 다음에는 다행히 9G까지 통과했다”고 전했다.
비가 통과한 중력테스트 9G는 실제 전세계 조종사들 중에서도 1% 정도 만이 견디는 어려운 훈련 과정이라고 영화 관계자는 밝혔다.
또 그는 “하지만 내가 제일 고통스러운 것은 먹을 것을 못 먹는 것”이라며 “군부대 생활에서는 식사시간 때에만 맞춰서 먹어야 했는데 그게 정말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배우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이하나, 김성수, 정석원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부산|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영상=비 “남들보다 군생활 7개월 더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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