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과 부가킹즈의 '신명나게' 노는 무대에 청중평가단이 기립박수와 두 번째 1위로 화답했다.
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8라운드 1차 경연에서 바비킴은 자신이 속한 그룹 부가킹즈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바비킴은 부가킹즈 멤버 간디, 주비트레인과 함께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을 선곡했다.
바비킴은 간디와 주비트레인의 맛깔나는 랩을 더해 조영남의 원곡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강렬한 재해석을 선보였다. 일부 청중평가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흥을 즐기기도 했다.
바비킴은 무대를 마친 뒤 감격에 겨워 연신 인사를 거듭했다. 자문위원들도 "드디어 감 잡았다", "선곡이 최고", "단연 최고의 무대" 등 극찬했다.
경연 결과, 바비킴과 부가킹즈가 23.2%의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바비킴은 "이 영광을 함께 부른 부가킹즈에게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의 미션은 ‘듀엣’. 무대는 특별히 듀엣무대로 꾸며졌다. 2위는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른 김경호가, 3위는 빅마마 이영현의 '체념'을 부른 윤민수, 4위는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부른 자우림이 차지했다. 또 5위는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부른 인순이가, 6위는 이문세&고은희의 '이별이야기'부른 장혜진이 차지했다.
첫 출연부터 7위를 기록한 조규찬은 "나는 괜찮은데 아내와 아들은 슬퍼할 것 같다. 그리고 함께 부른 박기영씨에게도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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