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블루룸'은 관능적인 두 남녀의 만남을 통해 성 담론을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컨셉 사진에서 두 배우는 아찔한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다.
'블루룸'은 1900년에 쓰여진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르 슈니츨러의 '라롱드'를 영국의 극작가 데이빗 헤어가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1998년 런던 초연 당시 니콜 키드먼이 주연, '아메리칸 뷰티'의 셈 멘데스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니콜 키드먼의 파격적인 노출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원작은 연령별 10쌍의 남녀들이 보여주는 짧은 만남과 어긋난 사랑의 장면들을 그린 작품이지만, 이번 작품은 2인극으로 각색됐다. 두 배우는 채워지지 않는 남녀의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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