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가니’의 주인공 공유(사진)가 12월13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연다.
공유는 요즘 팬미팅 무대에 오를 인디밴드 섭외부터 전체 공연 순서와 콘셉트를 손수 준비 중이다. 공유가 일본 팬미팅을 여는 건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군에서 제대하자마자 일본 고베와 요코하마에서 연속 팬미팅을 열어 팬 7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팬미팅 역시 일본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공유는 입대 전 출연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일본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일본 후지TV에서 두 번이나 방송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팬미팅 장소인 부도칸은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 유명하다. 일본을 비롯해 한국의 인기 가수, 유명 팝스타들이 공연을 한 무대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장소다.
공유는 팬미팅을 위해 검정치마, 옥상달빛 등 서울 홍대 라이브 무대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들을 직접 섭외했다. 이번 팬미팅은 이야기가 함께 있는 콘서트 형식의 진행이다. 공유는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밴드의 공연을 소개하는 뮤직쇼를 연출한다. 물론 본인도 이날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