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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쬐인 쥐포 ‘충격’…“한국업체는 전부 이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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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18:07
2011년 10월 20일 18시 07분
입력
2011-10-20 18:00
2011년 10월 2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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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 제조현장(사진= MBC)
“쥐포 이제 어떻게 먹나…”
‘국민 술안주’ 쥐포를 살균하기 위해 방사선을 쬐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쥐포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산 쥐포’의 충격적인 제조현장과 방사선 쥐포의 실체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주부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쥐포 30개 중 3개의 쥐포에서 선명한 머리카락을 발견했다”며 “벌레가 죽은 채 굳어 있는 쥐포까지 발견했다”고 고백해 경악케 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최초로 베트남 쥐포 제조공장을 찾아갔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공장에서는 옷, 장갑 등 기본적인 위생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고, 사방이 뚫린 제조 공장은 각종 벌레와 이물질에 노출된 모습.
게다가 생산자들이 담배를 피우며 쥐포를 제조하는 모습까지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현재 유통 중인 쥐포 16종을 무작위로 선정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여부를 의뢰했다.
그 결과 16종의 쥐포 중 무려 11개의 제품에서 대장균 및 황생포도상구균이 발견된 것.
심지어 한 업체는 살균을 위해 방사선을 쬐인 쥐포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현지 제조업체는 “위생검사를 했다는 표시는 검사용일 뿐이다”며 “한국업체는 전부 이렇게 한다”고 충격적인 말을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나는 ‘방사선 쥐포’를 먹고 다녔던 것인가?”, “먹는 것 가지고 그만 장난쳤으면 좋겠다”, “이렇게 만들려면 제조하지 말아라!” 등 분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약국의 ‘조제도구’ 위생 문제에 대해 방송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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