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킴이’로 활동중인 가수 김장훈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장훈은 25일 오후 서울 역삼동 보다 비주얼아트센터에서 독도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에 대한 이성적 사고를 당부했다.
김장훈은 “독도의 적은 우리의 그릇된 관심이라 생각한다. 일본 사람들에 무조건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주장만 한다면 논리에 안 맞는 행위”라며 “옛 지도 등 분명한 자료 등을 제시하고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때 주장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트루스 오브 독도’란 독도 전문 사이트를 개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이유다. 논리적으로 무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독도종합연구소장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함께 9월 ‘트루스 오브 독도’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개설 열흘 만에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김장훈은 “현재 ‘트루스 오브 독도’ 조회수가 50만 건을 넘었는데, 모두 우리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면서 “사이트 개설 이후 언론보도를 보면 독도에 대한 정보가 더 많아지고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그런 기사를 통해 대중이 독도에 관해 논리적으로도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어떤 싸움에서)상대방이 기술을 걸면 우리는 더 좋은 기술로 제압해야 하듯, 우리는 독도에 대해 더욱 논리적이어야 한다”면서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독도는 한국땅이기에 우리는 분명히 이긴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로 18일 입원한 김장훈은 이날 행사를 위해 입원중인 서울 풍납동의 한 병원에서 외출허가를 받았다.
김장훈은 “앞으로 2주간 입원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외출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엔 공황장애가 폐쇄공포 때문에 왔는데, 이번엔 대인기피로 인해 발생했다. 최근 믿었던 사람들한테 실망을 느끼면서 대인기피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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