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비기너스’(감독 마이크 밀스)에서 이완 맥그리거는 심리학자 프로이드로 변장해 미모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비기너스’는 사랑도, 인생도, 시작이 서툰 어른들의 쌉쌀한 인생, 그리고 달콤한 희망 찾기를 다룬 영화.
잘 나가는 일러스트 작가 올리버(이완 맥그리거)는 어느날 75세의 아버지가 동성애자였음을 알고 혼란에 휩싸인다.
얼마 후 아버지의 죽음으로 올리버가 슬픔에 빠지자 친구들은 코스튬 파티를 권한다. 백발의 프로이드로 꾸미고 파티에 참석한 그는 진짜 심리학자처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게 되고, 남장한 애나(멜라니 로랑)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완 맥그리거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2~3개월이 지나서야 부모님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해해보려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애나라는 프랑스 여배우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의 사랑을 통해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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