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잡자”…CF·출판계 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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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5일 07시 00분


배우 이지아.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배우 이지아.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나도 꽃’ 캐스팅 후
꾸준히 광고 섭외

드라마틱 인생스토리
책으로 엮자 제의도

“이지아(사진)를 잡아라.”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으로 활동을 재개한 이지아에게 광고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지아는 4월 가수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 소송 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후 출연 중이거나 계약을 추진하던 광고를 모두 중단했다. 그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과 관심이 제품 광고모델로는 부적절한 이미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나도, 꽃’으로 복귀하는 요즘 이지아에 대한 평가는 정반대가 됐다. 더 이상 부정적인 이미지나 시끄러운 논란의 당사자가 아닌, 세인이 거취와 소식에 궁금해 하는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런 이지아의 달라진 이미지에 광고주들이 주목하면서 그가 출연하는 광고 효과에 대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4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도, 꽃’에 캐스팅된 후 꾸준히 광고모델 제의가 오고 있다. 현재 여성 의류와 화장품, 식품 광고 모델 제의가 들어온 상태고,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계보다 이지아에 더 주목하고, 러브콜을 보내는 쪽은 출판계. 어지간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상황을 겪은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면 베스트셀러는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판단 때문이다. 키이스트 관계자도 “이지아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고자 하는 출판업계의 제의가 많아졌고 화보 촬영과 음반 제작 등의 제의도 있다”고 다양한 제의가 온 사실을 공개했다.

이지아에 대한 이런 관심에 힘입어 9일 시작하는 드라마 ‘나도, 꽃’은 광고 완판을 앞두고 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광고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완판 여부는 첫 방송 당일이 되어야 집계되는 부분이라 확답할 수 없지만 미리 공개된 영상에 대해 광고주들의 반응이 좋아 완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나도, 꽃’에서 털털한 파출소 여순경 차봉선 역을 연기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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