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은 11일 “영화사 (주)영구아트 심형래 감독 겸 대표를 이날 오전 소환해 1시간 동안 조사했다”며 “수사 결과를 종합해 곧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과 함께 영구아트를 이끌며 ‘디 워’, ‘라스트 갓 파더’ 등의 영화를 만들어온 직원들은 9월 임금 체불 혐의로 그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신고했다. 직원들은 비슷한 시기 기자회견을 열고 심형래 감독의 회삿돈 횡령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심형래 감독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회사 돈 약 41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했고 곧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