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개콘’의 마지막 코너는 2007년 12월 방송 이후 4년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달인’의 마지막 무대로 장식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16년 동안 외발자전거를 타고 살아온 ‘사륜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했다. 그는 외발자전거를 타고 제자리에서 콩콩 뛰고 방지 턱까지 넘는 실력을 보였다. ‘사륜 김병만 선생’의 직업은 서빙이라며 물 컵을 수제자 노우진에게 건네다 엎지르자 “너무 건조해서 뿌린 것이다”라며 특유의 억지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마지막 묘기로 외발자전거를 타고 줄넘기에 도전한 김병만은 그만 앞으로 엎어졌다. 그대로 바닥에 고개를 숙인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떨어진 것 아니냐”는 류담의 추궁에 김병만은 “큰 절을 올린 것이다”라고 주장해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고개를 든 김병만은 “여러분들이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류담, 노우진과 다시 한 번 큰절로 감사를 전했다.
‘달인’의 폐지에 시청자들은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빠른 시일 내에 색다른 코너로 돌아와서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 달라”, “진심으로 수고했다”, “‘달인’코너를 못 보게 된다니 안타깝다. 김병만 씨의 웃음을 향한 열정적인 모습이 자극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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