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사우나에서 수건으로 양머리 ‘발그레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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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7일 16시 44분


‘영광의 재인’ 천정명이 수건으로 만든 양머리로 귀여움을 뽐냈다.

천정명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11회 분을 통해 흰 수건을 돌돌 말아 양머리를 만들어 쓰고 상의를 벗어 다부진 상반신을 살짝 공개했다.

극 중 김영광(천정명)은 거대상사 회장인 서재명(손창민)에게 신제품 패딩점퍼를 판매해야만, 2차 면접 과제에서 합격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김영광은 서재명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며 패딩점퍼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출근하는 서재명을 만나기 위해 현관로비에서 기다리는 가하면, 회장실 복도 비상구에서 튀어나와 서재명을 만나려했다.

김영광은 패딩점퍼를 팔기 위해 회사가 아닌 골프연습장과 사우나까지 서재명을 쫓아다니는 깜찍한 ‘스토킹’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천정명은 김영광으로의 변신을 위해 다양한 모습들을 척척 만들어내고 있다”며 “특히 실제 촬영장에서도 항상 유쾌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에게 에너지를 팍팍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회 방송분 엔딩장면에서는 술에 취한 천정명이 박민영에게 “너 때문에 미칠 것 같다”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천정명은 ‘이복남매’라는 오해 속에 박민영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애써 참으며 억눌러왔던 상황. 술에 힘을 빌어서 박민영의 사랑을 고백하는 천정명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면서 과연 천정명과 박민영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 제공|김종학 프로덕션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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