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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당한 최효종 “아무 생각없이 개그하는 건 재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22 13:29
2011년 11월 22일 13시 29분
입력
2011-11-22 09:19
2011년 11월 22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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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고소당한 개그맨 최효종이"아무 생각 없이 개그하는 것은 재롱이다. 개그는 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 '승승장구' 제작진은 22일 최효종이 지난 19일 진행된 녹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강 의원으로부터 고소당한 심정을 공개적으로 토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7일 최효종이 '개그콘서트 - 사마귀 유치원'에서 한 대사를 두고 국회의원에 대한 모욕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한편, 최효종은 이날 녹화에서 과거 '재미없다'는 말 한마디에 혼자 숨어 펑펑 울었던 사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개그맨을 꿈꿨던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최효종은 "중학교 1학년 때 '개그콘서트'를 처음 봤는데, 보는 순간 저 무대에 서고 싶었고 무대에서 사람들을 웃기고 싶었다"며 "부모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줬고, 특히 아버지는 개그에 관한 서적도 많이 사주고 직접 예능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녹화해서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번 만에 방송사 개그맨 공채 시험에 합격했는데 아버지가 사법고시 붙은 것보다 더 기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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