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39)가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 건물을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위치가 지난해 스캔들이 났던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 씨 소유 빌딩의 바로 맞은편에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3-7 일대 토지 271㎡, 연면적 6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 이곳은 도산공원과 선릉로 사이 이면도로로 용도지역은 2종일반주거지역.
이정재가 2009년부터 한 부동산개발회사의 등기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입가는 47억5000만원이며 등기부등본상 금융권의 근저당 설정 채권최고액은 49억4000만원으로 매입가를 웃돈다. 결국 대부분의 매입금을 대출로 충당했다는 얘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자신이 거주중인 집까지 담보로 넣어 자금을 확보한 것을 보면 건물신축 등 특별한 사업계획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따른 부동산 전문가 김원상 씨는 “해당 사업지에서 300m 거리에 분당선 연장선 신청담역이 개통될 예정”이라며 “내년 철도가 개통되면 이 일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정재 건물 맞은편에는 지난해 필리핀 여행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캔들이 났던 임세령 씨 소유의 지하 1층~지상5층 규모의 빌딩이 있다. 임 씨는 지난해 4월 260억원을 들여 이 빌딩을 샀으며 금융권 대출 없이 전액 보유자산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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