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애니 '돼지의 왕' 지방순회 관객과의 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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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2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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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스틸
사진제공/KT&G상상마당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스틸 사진제공/KT&G상상마당
올해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주말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돼지의 왕’ 연출자 연상호 감독은 26일부터 12월9일까지 3주 동안 대전과 광주, 부산, 전주를 돌며 관객과 만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독립영화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건 드문 일이다.

연상호 감독은 26일 대전아트시네마와 광주극장을 시작으로 12월3일에는 부산국도앤가람예술관, 12월9일에는 전주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22일 현재 전국 24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돼지의 왕’은 이달 3일에 개봉한 이후 상영 1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배급사인 KT&G상상마당은 “예술영화 전용관이 없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상영 문의를 받고 있다”며 “공동체 상영으로 지역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의 왕’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 등 3관왕을 차지해 주목받은 작품이다.

회사 부도 후 아내를 죽인 주인공 경민이 중학교 동창 종석을 찾아가 15년 전 겪은 사건의 진실을 되짚는 이야기로 ‘똥파리’의 양익준과 오정세, 김혜나, 박희본, 김꽃비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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