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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곰배령’ 최불암 “요즘 TV보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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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16:35
2011년 11월 28일 16시 35분
입력
2011-11-28 16:19
2011년 11월 28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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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TV 보기 안타깝고 부끄러운 경우가 많다.”
배우 최불암이 ‘막장 드라마’를 놓고 쓴소리를 꺼냈다.
최불암은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극본 박정화·연출 이종한) 제작발표회에서 “가족애라는 주제를 선택해준 제작진에게 배우로서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자연을 배경으로 가족애를 다룬 드라마가 오랜만에 등장한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하며 “나를 캐스팅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짜증이 났을 뻔 했다”고도 했다.
“자연 친화적인 인간성을 보이고 싶었다”는 최불암은 “어떻게 보일까 하는 욕심이 가득하다. 그동안 이런 작품에 대한 욕심이 많았는데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의욕을 보였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은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친정을 찾아온 딸과 아버지가 겪는 이야기다. 사기죄로 구치소에 수감된 남편(김호진)을 대신해 두 딸을 키우는 엄마(유호정)가 친정을 찾아와 자연과 함께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골집을 지키고 살아가며 돌아온 딸을 맞아주는 아버지 역을 맡은 최불암은 “세상 모든 아버지의 정서는 똑같은 것 같다”며 실제와 가까운 아버지의 모습을 그릴 계획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종한 PD는 “도시에서 생활할 때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고 상처도 받는다”며 “이런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하고 회복하는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은 12월3일 오후7시50분에 처음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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