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산일기’(감독 박정범)가 지난 27일 폐막한 도쿄 필름엑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정범 감독이 연출 겸 주연을 맡은 ‘무산일기’는 행복을 찾아 내려왔지만 이곳에서도 여전히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해야 하는 탈북자 전승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차가운 현실을 강렬하게 그려내 작품.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도쿄 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무산일기’에 대해 “카메라 앞과 뒤에 모두 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은 열정으로 영화를 완성해냈다. 그의 열정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전염돼 진심이 담긴 성과를 이끌어냈고, 우리는 주인공을 통해 남과 북으로 나뉜 한국의 복잡한 시대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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