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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생활고 고백, “성인잡지보다 코 망쳐, 게임서 사기 당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12-01 11:03
2011년 12월 1일 11시 03분
입력
2011-12-01 10:39
2011년 12월 1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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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이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나”
개그맨 김수용이 방송에서 과거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수용은 “코에 생긴 상처가 군대에서 몰래 성인잡지를 보다가 트럭과 충돌해 생긴 것”이라고 고백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충돌 후 정신차려보니 콧구멍이 없었다. 코가 옆으로 돌아가 있었다”면서 “코가 너무 아팠지만 성인잡지 본 것이 걸릴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다”고 설명해 또 한번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김수용이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나. 방송 내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김수용은 8억 원대 사기를 당한 소식도 전했다. “세상을 비관해 TV도 볼 수 없었고 방송에서 활동하는 동료들을 보며 한없이 초라해진 모습 때문에 PC방만 전전했다”고 암울했던 시절도 회상했다.
그러나 “PC방에서 게임으로 무기를 모으고 그것을 현금화 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내 무기 써보자고 하고 가져가더니 로그아웃 하더라”며 게임에서도 사기 당한 사실을 터뜨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기 당한 현실을 진정한 웃음으로 승화시킨 당신은 진짜 개그맨”이라며 치켜 세웠다.
또한 “어제 김수용의 사연에 정말 눈과 귀를 뗄 수 없었다.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 자리서 김수용은 생활고에 시달린 사연도 고백했다. 강사로 시간당 2만 원을 받으며 생활했던 것과 주식 방송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감자골 4인방’ 특집으로 김수용, 박수홍, 김용만이 출연했다. 이들과 함께 MC 김국진을 포함해 ‘감자골 4인방’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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