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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살리자” 최수종·황수정 출연료 자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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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1:55
2011년 12월 2일 11시 55분
입력
2011-12-02 11:47
2011년 12월 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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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최수정,황수정. 스포츠동아DB.
배우 최수종과 황수정이 4부작 드라마 부활을 위해 출연료를 70% 이하로 스스로 낮춰 화제다
4일부터 시작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 2 ‘아들을 위하여’(극본 최진원, 연출 홍석구)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최수종과 황수정은 최근 제작진에 출연료를 자진 삭감할 뜻을 밝혔다.
이진서 프로듀서는 “양질의 드라마, 4부작 드라마를 살리자는 뜻에 배우들이 발 벗고 동참해줬고, 제한된 제작비 여건을 이해 기존 출연료의 70% 선에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해외의 경우 미니시리즈라고 하면 8부작 정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16부작이라 한 호흡에 드라마를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도가 많다. 우리 드라마 시장에도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가 필요하고, 좋은 배우들이 이런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물질적으로만 보상받고자 한다면 4부작 드라마를 할 수 없다. 이런 부분을 양보하고 작품이 좋으면 함께 작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출연료 자진삭감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아들을 위하여’는 북한수용소에 아들이 인질로 잡힌 북한공작원 지숙(황수정)과 열혈강력반 형사이자 홀아비인 성호(최수종)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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