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가 공개됐다. 일본의 유명 포털사이트 야후저팬이 2일 발표한 ‘2011년 인명검색순위(사진)’에 따르면 종합순위에서 소녀시대가 일본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걸그룹 AKB48, 남성 아이돌 그룹 아라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카라는 AKB48 멤버 마에다 아츠코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부문별 순위에서는 여자 부문에서 AKB48에 이어 소녀시대가 2위, 카라가 4위를 차지했다.
남성 부문에서는 동방신기가 일본 인기 아이돌그룹 아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얼마전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장근석이 3위에 올라 ‘리틀 욘사마’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외국인 검색 부문에서는 소녀시대가 1위, 카라가 2위에 올랐고 동방신기와 장근석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빅뱅, 슈퍼주니어, 김현중, FT아일랜드, 2PM이 6∼10위를 차지해 일본에서는 한국 남성그룹보다 여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