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ON AIR]지역 대표신문 9개사가 전국 뉴스현장 함께 뜁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5일 03시 00분


《 채널A 뉴스에 왜 부산일보 기자가, 대전일보 기자가, 광주일보 기자가, 경남신문 기자가 나와 리포트를 하지? 1일 개국 이후 채널A 뉴스를 본 시청자들이 품고 있는 궁금증이다. 채널A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 신문사와 손을 잡고 전국의 뉴스 현장을 누비고 있다. 발군의 취재력을 갖춘 지역 대표신문의 현장 기자들, 각 신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와 영상장비가 결합하면서 최고의 경쟁력 있는 전국 뉴스네트워크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대표신문과 방송의 융합은 한국 언론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선한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널A의 뉴스네트워크는 전국 구석구석의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간 소통의 광장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게재 순서는 가나다순) 》
■ 강원일보, 지역특화형 청정 뉴스로 시청자 오감 만족

강원일보가 채널A와 손잡으면서 내건 목표는 강원도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이다. 창간 6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인터넷신문, 인터넷방송국 개국,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제공에 이어 방송뉴스 제작을 통해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구현의 기반’을 구축했다.

방송뉴스 보도를 위해 미디어국을 확대 개편하여 8명의 인력을 배치했고, 스튜디오와 최첨단 영상장비도 갖췄다. 문익기 미디어국장을 필두로 최성식 장현정 김대호 허우진 기자, 채널A 김민석 카메라기자가 청정 품질의 리포트를 만들고 있다. 강원일보 방송뉴스팀은 지역 특화형 뉴스를 제작해 채널A 전국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각오다.

문 국장은 “앞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100여 명의 강원일보 취재인력을 방송에도 투입해 방송뉴스의 품격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남신문, 65년 취재 노하우-네트워크 최대한 활용


경남의 대표 정론지 경남신문이 방송과 만났다. 벌써부터 경남 지역에서는 65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남신문의 신문제작 노하우와 도내 18개 시군을 연결하는 인적 네트워크, 풍부한 정보력이 채널A의 전파와 만나 엄청난 위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넘쳐나고 있다.

경남신문 방송보도팀은 박현오 팀장과 김용훈 김희진 기자, 채널A의 김덕룡 카메라기자로 구성돼 있다. 박 팀장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다져진 뉴스 제작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고 밝혔다.

사회부에서 사건 현장을 누벼온 김용훈 기자는 “몸에 밴 사건기자의 생활과 감으로 도내 사건사고를 파헤치겠다”고,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정치부를 섭렵한 김희진 기자는 “지면으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깊숙이 파고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경인일보, 베테랑 기자들 최고의 수도권뉴스 제공


“세상에 이런 날이 올까 했는데, 오고야 말았다. 편집국에 들어선 뉴스 스튜디오에 ‘ON AIR’ 불이 켜지다니….”

경인일보 방송보도부는 1일 채널A가 개국 첫 방송을 내보내는 순간 미지의 영역에 발을 내딛는 짜릿한 설렘을 느꼈다. 방송보도부의 윤인수 부장, 김도현 차장, 이성철 권순정 기자는 채널A 박재덕 카메라기자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윤 부장과 김 차장, 이 기자는 날카롭고 깊이 있는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상을 다수 수상한 베테랑. 새내기 권 기자는 깔끔한 외모 속에 심상치 않은 내공을 갈무리한 기대주다.

윤 부장은 “방송은 첫걸음이기에 더디고 서툴지만, 숱한 특종을 발굴한 경인일보의 근성이 곧 발휘될 것”이라며 “채널A 시청자들은 경인일보가 만든 최고의 수도권뉴스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일보, 신문-방송 통합기자 100여명 뉴스현장 출동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중심인 광주 금남로에 광주일보 방송센터가 우뚝 섰다. 1980년 신군부에 빼앗겼던 전일방송(광주일보 자매사) 부활의 신호탄이자 지역방송사 복원의 시작이다.

채널A와 함께 방송을 하게 되면서 뉴스의 중심인 편집국은 통합뉴스룸으로 바뀌었다. 신문기자가 방송기자까지 겸하는 오픈형 시스템을 도입해 100여 명의 신문·방송 통합기자가 광주 전남지역 뉴스의 현장을 누빈다.

김일환 방송보도부장은 “내년에 있을 여수엑스포, 광주비엔날레 등 굵직한 국제행사는 물론이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의 소식을 따뜻하고 알기 쉽게 시청자들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홍행기 임동률 김여울 세 기자가 방송리포트를 제작하고 있지만 강도 높은 방송교육을 받고 있는 15명의 기자는 언제라도 취재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
■ 대전일보, 세종시-과학벨트… 충청뉴스 기대하세요


“지역의 이익과 국가 발전이 어우러지는 충청 뉴스를 생산하겠습니다.”

대전일보 방송뉴스부 박병준 오정현 두 기자의 각오다. 두 기자는 당분간 연애, 취미생활 등 사생활을 접어두고 방송에만 ‘다걸기(올인)’하기로 했다. 여기에 뉴스 촬영 경험이 풍부한 채널A의 박영래 카메라기자가 젊은 두 기자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곧 출범할 세종시와 과학벨트, 오송 바이오밸리뿐만 아니라 금강과 백제 문화권 등을 마음껏 누빌 각오다. 대한민국의 미래 정치와 성장동력이 여기에서 샘솟는다는 사명감으로 대안까지 제시하는 뉴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형규 방송뉴스부장은 “창간 61년을 맞은 대전일보는 충청도 양반의 깊이와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시청자가 공감하는 뉴스를 제작하겠다”며 “채널A가 수도권과 지방이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신문, 대구-경북 1등신문의 저력 보여드립니다


대구경북 1등 신문, 매일신문의 ‘채널A’ 전사는 4명이다.

장성현(사회부) 한윤조(특집부) 기자는 입사 동기로 9년차 중고참 기자다. 노경석(경제부) 황수영(사회부) 기자 역시 입사 동기로 2년차 기자. 네 기자는 100명이 넘는 매일신문 편집국 인재 가운데 방송에 가장 적합한 외모의 소유자들로 평가받는다.

최전방에서 발로 뛰는 이들 뒤에는 김해용 편집부국장과 이동관 정치부장이 보급·지원부대로 포진해 있다. 결혼을 앞둔 채널A의 김건영 카메라 기자는 패기가 넘친다. 개국 전 대입 수능일에는 카메라 장비를 메고 팔공산 갓바위를 다녀왔다.

김 부국장은 “대구경북 1등 신문의 전통과 자존심을 지켜나가자고 뜻을 모은 만큼 ‘작품’의 질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일보, 항만-해양 관련 특종-기획기사 집중 발굴


1일 채널A 개국 첫날 ‘뉴스830’에서 부산일보 방송영상팀은 10여 일간의 탐사취재 끝에 발굴한 ‘제주산 자리돔, 독도 해역에 대규모 서식’이라는 특종을 보도했다.

부산일보는 이미 1년 전부터 이병철 방송영상팀장과 김경희 김백상 이대진 기자 등 발군의 취재력을 갖추고 있는 기자 4명으로 방송영상팀을 꾸려놓고 방송 역량을 키워왔다. 채널A 개국을 앞두고는 자체적으로 발성 교육과 방송 기사쓰기 훈련을 거듭했다. 그 진가가 첫날 특종으로 이어진 것. 촬영, 편집 모두 베테랑인 채널A 김현승 카메라기자가 합류하면서 사기가 충천해 있다.

이 팀장은 “지역 대표신문과 방송사가 협업하는 모델은 대한민국 언론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항만과 해양,바닷가 사람의 이야기 등 전국이 관심을 가질 해양수도 부산의 뉴스를 집중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일보, 7월부터 갈고닦은 명품 영상뉴스 서비스


전북일보는 10월 말 영상뉴스부를 신설했다. 은수정 부장과 박영민 기자, 이강민 카메라기자에 채널A 소속의 정승환 카메라기자까지 모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찌감치 7월부터 영상뉴스를 제작해 전북일보 인터넷신문에 올리며 방송 역량을 키워 왔다. 독자와의 소통창구가 살아있는 영상으로 확장되면서 모두가 신명이 나있다.

농업 중심에서 미래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변모해가는 새로운 전북의 모습,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원형이 보전되고 있는 전북의 원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각오가 넘쳐 있다.

은 부장은 “신문으로는 61년이라는 관록이 쌓여 있지만 방송으로는 첫 걸음을 떼는 만큼 새로운 시각에서 지역 현안에 접근하겠다”며 “전북일보와 함께하는 채널A 뉴스는 역시 ‘명품뉴스’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주일보, HD영상장비로 ‘제주의 경관’ 생생히 전달


제주일보·방송은 채널A를 통해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이자 ‘세계 7대 자연경관’인 제주의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소식을 갖고 전국의 안방을 찾아간다.

문명과 자연이 공존하는 보물섬인 제주도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한편 지방정부와 권력을 철저히 지켜볼 각오다.

줄곧 사회부에서 일해온 고권봉 기자와 채널A의 김한익 카메라기자가 호흡을 맞추며, 동아일보 제주 주재기자인 임재영 차장도 수시로 합류해 공조하고 있다.

제주일보·방송은 새 사옥 1층 종합방송실에 스튜디오와 부조정실 등을 갖춘 ‘통합뉴스룸’ 설치를 완료했고, 편집 및 최첨단 고화질(HD) 영상장비를 갖춰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뉴스를 전달할 준비를 마무리했다.

올해 초부터 젊은 기자를 주축으로 전문교육에 들어가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영상으로 전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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