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이 프로그램은 꼭]스토리텔링 매직쇼 (오후 10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9일 03시 00분


공동MC 이은결 “새로 개발한 마술 아낌없이 푼다”

채널A ‘스토리텔링 매직쇼’를 진행하는 배우 오지호가 공동 진행자인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에게 배운 카드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채널A 제공
채널A ‘스토리텔링 매직쇼’를 진행하는 배우 오지호가 공동 진행자인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에게 배운 카드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채널A 제공
꿈에 그리던 스타가 실제로 눈앞에 나타난다. 사고 싶던 화장품이 내 손안에 들어오고, 상대방의 생각을 텔레파시로 읽어낸다.

9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마법 같은 일들이 시작된다. 신세대 마술사 10여 명이 작가 및 영화감독들과 함께 만드는 ‘스토리텔링 매직쇼’ 첫 방송에서다.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스토리텔링 매직쇼는 이름 그대로 이야기가 있는 마술쇼. 신기한 마술을 나열식으로 보여주기만 했던 기존 마술쇼와는 달리 특정 메시지를 마술을 곁들여 이야기로 풀어가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진행은 신세대 마술사의 대표주자 이은결과 그가 ‘수제자’로 발탁한 배우 오지호가 맡았다. 이은결은 “2004년부터 마술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는데 7년 만에 실현했다. 그동안 갈고닦은 새로운 마술들을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선보이는 코너는 모두 4개. ‘연애 스토리텔링 매직남녀’는 연애 상담사 겸 마술사인 ‘연애술사’ 수리가 20대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코너. 한 여성이 “남자와 만난 지 3일 만에 키스한 이후 그 남자로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수리는 스킨십에 대한 남녀의 서로 다른 생각을 마술로 설명한다.

‘스토리텔링 매직 어택’은 시청자들을 찾아가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로 마술사 이영우가 진행한다. 첫 방송에선 “수능을 치른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달라”는 한 여고 교사의 요청으로 여고 3학년 교실을 찾았다. 이영우는 학생들이 원하는 화장품과 원피스를 마술로 불러내 선물하고, 태블릿PC를 활용해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물건을 현실로 불러내는 마법을 보여준다.

이은결 씨
이은결 씨
이 밖에 뮤직비디오 형식의 마술쇼인 ‘매직 오브 뮤직’, 공연장을 찾아 관객들의 속마음을 알아맞히는 ‘심리 스토리텔링 멘탈리스트’를 준비했다.

‘수제자’ 오지호도 초치기로 배운 마술 실력을 뽐낸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로 나가 처음 보는 여성에게 텔레파시로 속마음을 전달하고, 동전을 ‘순간이동’시키며, 흰색 스카프를 빨간색으로 변하게 한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