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소녀시대 공연 4분만에 매진…싱가포르가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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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1일 13시 23분


걸그룹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가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벌여 2만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소녀시대는 9·10일 이틀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11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 인 싱가포르’를 벌였다.

이번 공연은 예매시작 4시간 만에 매진돼 기존 1회 공연에서 한 회를 추가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여성가수 최초로 싱가포르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기록도 세워 소녀시대의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니의 요술램프에서 첫 등장한 소녀시대는 오프닝 곡 ‘소원을 말해봐’로 포문을 열어 ‘미스터 택시’ ‘키싱 유’ ‘오!’ ‘지’ ‘다시 만난 세계’ 등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탭 댄스, 차차차, 피아노 연주 등 9인 9색의 다양한 개인무대까지 총 32곡의 무대로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했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이번 투어에서 처음 선보인 곡이자 KBS 2TV ‘뮤직뱅크’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더 보이즈’ 무대로, 소녀시대가 노래를 시작하자 관객들은 전세계 응원 구호가 된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를 한국어 그대로 합창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무대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열띤 공연을 선사한 소녀시대에게 싱가포르 관객들은 깜짝 이벤트로 화답하기도 했다. 발라드 곡인 ‘컴플리트’ 무대에서 관객들은 ‘소녀시대 makes our lives Complete(소녀시대가 우리의 삶을 완전하게 만든다)’라는 문구를 만들어 소녀시대를 감동시켰다.

10일 공연 시작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블룸버그, 스트레이트 타임즈, 유 위클리, 야후 등의 미디어가 참석해 소녀시대의 첫 싱가포르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녀시대는 2012년 1월 15일 홍콩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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