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네 남녀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컬러 오브 우먼’ 4회. 대학생 때 커플이었으나 오해만 남긴 채 헤어졌던 변소라(윤소이)와 윤준수(재희) 본부장은 서로가 신경 쓰이지만 애써 일에 집중하려 한다.
친구인 소라 집에 얹혀살면서 소라 옷을 훔쳐 입는 등 ‘민폐 진주’ 역할을 하던 왕진주(이수경)는 기어이 쫓겨나고, 준수와 강찬진(심지호)이 이사 오려고 마련한 소라 앞집으로 숨어들어가 머물게 된다.
준수와 소라는 함께 차를 타고 강원도로 메이크업 봉사를 다녀오다 대학 시절 함께 모꼬지(엠티)를 갔던 펜션을 지나게 되는데, 예기치 못한 차 고장으로 밤새 펜션에서 지내면서 오해를 풀 기회를 잡게 된다.
소라와 준수를 기다리며 와인을 마시던 진주와 찬진. 진주는 소라의 얘기, 찬진은 준수의 얘기를 하면서 진주는 준수에게, 찬진은 소라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소라와 준수를 걱정하며 밤을 새운다.
한편 본부장 준수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실질적인 권력자 성애심 상무(전수경)는 측근들을 이용해 준수와 소라의 관계, 준수의 약점 등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회사에선 사내 연애를 하는 사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하던 성 상무가 남자 직원을 호텔방으로 끌어들였다는 소문이 퍼지는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