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을 다룬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를 쓴 작가 소재원은 17일 ‘알리님께’라는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했다.
소재원 작가는 알리의 ‘나영이’ 곡 논란이 일었을 당시 ‘나영이 가족들에게 사과가 먼저’라며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이에 소재원 작가는 “알리님. 가장 먼저 머리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영이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글을 올리는 것임을 전했다.
소재원 작가의 글에 따르면 “나영이 아버님은께서 (알리는) 생각이 깊고 예쁘고 여린 아이었다는 말씀과 함께 따뜻하게 위로의 글을 바라셨습니다”면서 나영이 아버지의 입장을 전했다. 장문의 글의 마지막에 “당신의 아름다운 행보에 박수를 보내는 소재원 드림”이라는 글로 섣불리 판단했던 자신의 모습을 가슴 깊이 사과했다.
한편, 알리는 자신의 정규 앨범 수록곡 중‘조두순 사건’를 소재로 한 곡 ‘나영이’가 논란에 휩싸이자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도 2008년 알고 지내던 후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준 바 있다.
‘조두순 사건’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회장실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아동 성폭행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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