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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엄태웅 “정려원과의 키스, 설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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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9 17:16
2011년 12월 19일 17시 16분
입력
2011-12-19 11:56
2011년 12월 19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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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제작발표회에서 엄태웅과 정려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배우 엄태웅이 영화 속 상대역으로 정려원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보고회에 정용주 감독, 엄태웅, 정려원이 참석했다.
개그맨 최효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엄태웅과 정려원의 가상 결혼식으로 시작됐다. 가수 알렉스가 축가 ‘웃으며 안녕’을 선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엄태웅은 “정려원과의 키스신이 설렜다. 두근거렸다”며 “영화 찍으면서는 역할에 몰입이 돼 자연스럽게 정려원의 남자친구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영화다. 촬영장에 갈 때 마다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정려원은 “엄태웅과 정말 친하게 지냈다”며 “스태프 한 명은 극중 바닷가 장면을 촬영하면서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훈훈했던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스태프와 배우들의 정성이 한땀 한땀 담겨 있다. 마치 MT를 같았던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정용주 감독은 “영화 배우이다 보니 연기하면서 서로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촬영이 끝나고도 그 여운이 남아 있더라”며 두 사람의 사이를 추궁하는 듯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천하태평 반백수 강동주(엄태웅)와 유난히 꼼꼼한, 다이어리 없인 못사는 철두철미 은행원 ‘오송경’(정려원)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운명적 연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물로 2012년 1월 19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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