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 포털 사이트에 배우 류덕환이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 적은 글이 공개된 것. 둘은 지난 2005년 개봉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평소 인터뷰를 통해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덕환은 지난해 6월 자신의 블로그에 신하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평생을 살아도 아마 이 사람의 마음 씀씀이와 인격을 갖진 못 할 거다. 나는 나이가 먹어서 많은 동생들이 생기면 이 사람과 같은 배려를 하고 싶다. 그리고 이 사람과 같은 생각을 보여주고 싶다. 그게 형의 마음이고 선배의 마음인가 보다”라고 적었다.
이어 “신하균이라는 사람은 내게 존경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라며 “내가 신하균이 될 수는 없으나 형님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형이 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난 이 사람의 등을 보며 자라고 있다. 등을 바라보기에 가슴이 훨씬 더 넓은 거라는 생각으로 나의 목표와 기대감도 커지는 것 같다”고 신하균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형님의 등을 바라보고 넓은 가슴을 상상하며 살아간다면 누군가도 나의 등을 바라보며 넓은 마음을 꿈꾸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신하균과 류덕환은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에게 몸을 의지하며 해맑게 웃고 있다.
글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연기신 하균신, 카리스마에 인격까지 신이네”, “진짜 멋있다”, “이런 남자가 어디 있나”, “알수록 진국이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공공재로 지정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덕환은 지난 8월 종영된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2’에 출연했다. 신하균은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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