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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려원, 욕설 때문에 음소거女 등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1-04 09:37
2012년 1월 4일 09시 37분
입력
2012-01-04 09:21
2012년 1월 4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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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녀린 이미지 혹은 불치의 병에 걸린 역할을 맡는 등 ‘청순녀’ 이미지로 활약해온 정려원이 완벽한 캐릭터 변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새 월화드라마 SBS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정려원은 거침없는 말투와 욕설까지도 쏟아내는 천방지축 캐릭터로 등장,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극중 재벌 회장의 외손녀인 ‘여치’ 역할을 맡은 정려원은 상하를 가리지 않는 반말 투에 방송이 불가능할 정도의 언어 구사로 상당수 대사가 음소거를 되고 ‘삐~’라는 검열 음 처리를 당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히려 기존에 정려원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확실히 뒤엎을 수 있는 호재로 작용, 확실한 변신의 모습으로 ‘음소거녀’라는 별명까지 갖게 해줬다.
정려원 측은 “실제 촬영 때 심한 욕을 하기 보다는 입모양 처리 때문에 어감이 비슷한 다른 단어를 쓰지만 음소거를 당하면서 오히려 역할이 더 강해졌다”며 “상당히 효과적인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3일 방송된 2회분에서는 방송 분량이 대폭 늘면서 진시황 회장(이덕화 분)의 20억 원 짜리 애완 닭을 요리해버리는 등 큰 ‘사고’로 극의 재미를 더하며 엄청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정려원은 최근 SNS 트위터에 극중 역할인 ‘여치’(@yeochi_1)라는 계정을 오픈, 극중 대사와 같은 거침없는 글들을 쏟아내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2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을 ‘초한지’에 빗대 경쾌하게 풀이한 작품으로 정려원은 이범수, 정겨운, 홍수현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ㅣ빨간약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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