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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희비 엇갈린 지상파 수목극, ‘난로’ 부진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1-06 16:28
2012년 1월 6일 16시 28분
입력
2012-01-06 16:22
2012년 1월 6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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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난폭한 로맨스’(이하 난로)의 이시영과 이동욱.
4일 동시에 시작한 지상파 3사 수목 드라마의 희비가 초반부터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5일 방송한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2회는 19.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첫 회보다 1.9%포인트나 올랐다.
‘해품달’은 여진구, 이민호, 임시완, 이원근 등 아역들의 호연과 지난 해부터 불어온 ‘팩션 사극’ 열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회가 기대를 뛰어넘는 18.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입소문을 탄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SBS ‘부탁해요 캡틴’(이하 캡틴)도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9.2%보다 1.3% 포인트 상승했다. 비행 조종사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반면 KBS 2TV ‘난폭한 로맨스’(이하 난로)는 6.7%의 시청률을 기록, 1회 7.1%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대 수목극 라이벌들 중 홀로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다.
‘난로’는 이동욱과 이시영의 콤비 연기가 기대를 모았지만 ‘억지 코미디’라는 눈총을 받으면서 꼴찌로 내려앉았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해품달’과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라 스토리 라인의 수정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다.
‘해품달’이 수목극 1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둔 가운데 ‘캡틴’과 ‘난로’가 어떤 방식으로 반격의 여지를 마련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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