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잃어버린 세계2’ 브래드 페이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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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7일 16시 36분


감독 브래드 페이튼.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감독 브래드 페이튼.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드웨인 존슨, 10억달러짜리 미소를 지닌 배우.”

3D블록버스터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신비의 섬’(이하 잃어버린 세계2)를 연출한 브래드 페이튼(33)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에 필요한 블루 스크린 스튜디오가 아니라 하와이 정글에서 촬영한 풀 3D영화”라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 르 메리디안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서사와 모험이 있는 고전적인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인디애나 존스’처럼 느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주연 드웨인 존슨에 대해 각별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100만 달러 짜리 근육과 10억 달러의 미소를 가졌다”고 평하며 “액션에 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영화에서 가슴 근육으로 토마토를 튕기는 장면은 그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2010년 ‘캣츠 앤 독스2’에 이어 이번 영화를 내놓았다.

그는 “동물과 작업하는 것보다 액션스타와 영화를 만드는 게 훨씬 재미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잃어버린 세계2’에는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마이클 케인, 바네사 허진스 등 할리우드 신·구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주인공 바네사 허진스는 한국에서는 이름이 낯설지만 영화에서 섹시한 여전사로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액션영화의 여배우는 섹시한 모습만으로 끝나면 안 된다”며 “‘에얼리언’의 시고나 위버처럼 섹시하고 강인한 여성으로 보이길 원했다”며 관객도 이 부분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타이페이(대만)|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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