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호흡 ‘건축학개론’ 3월 개봉 ‘나쁜남자’ 日방송 호응…적극 진출 김남길 제대 여름께 프로모션 계획
고심 끝에 선택한 드라마의 출발이 좋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영화와 일본이다.
한가인(사진)이 2012년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한가인이 주연을 맡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30%를 넘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8부까지 방송한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이 31.7%(AGB닐슨 집계)까지 치솟아 방송 중인 지상파 3사 드라마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마가 중반도 넘기 전에 세운 시청률은 한가인이 지금까지 주연을 맡았던 미니시리즈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워낙 기세가 대단해 방송가에서는 시청률 40%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랜만의 안방극장 나들이, 그것도 처음 출연하는 사극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
여기에 ‘해를 품은 달’이 끝나는 3월 말이면 그가 주연한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한다. 영화 역시 드라마 못지않게 오랜만의 출연이다. 주연을 맡은 것은 2004년 출연했던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8년 만이다. 엄태웅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던 남녀가 성인이 된 후에 다시 만나 겪는 이야기로 잔잔하고도 애틋한 멜로물이다.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일본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가인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 지상파 NHK에서 드라마 ‘나쁜 남자’가 방송하면서 현지에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일본의 반응에 힘입어 한가인은 올해 더 적극적으로 해외 활동에 나설 계획. 활동 시기와 방법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첫 무대는 ‘나쁜 남자’에 함께 출연한 연기자 김남길이 제대한 직후인 6∼7월께 일본에서 가질 드라마 프로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일본의 연예 매체들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한가인과 인터뷰를 하고 그의 영화 촬영 모습 등을 찍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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