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31일(이하 현지 시간) 밤 미국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뮤직 퍼포먼스 게스트로 프로그램 후반 부에 등장해 지난 1월 17일 현지에 발매한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 곡 ‘The Boys’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MC 데이비드 레터맨은 소녀시대에 대해 “미국에서 첫 앨범을 발매한, 매우 인기 있는 한국의 그룹이며 앨범 제목은 ‘더 보이즈(The Boys)’다. 미국 텔레비전 첫 데뷔를 하는 소녀시대를 환영해 달라”고 소개했다.
이에 소녀시대는 해당 프로그램이 전통적으로 밴드 라이브를 고수하는 방송인만큼, ‘더 보이즈’를 밴드 버전으로 새롭게 선사했다.
데이비드 레터맨은 무대를 마친 소녀시대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은 ‘데이비드 레터맨 쇼’가 시작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로, 방송 관계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도 더욱 집중됐다.
소녀시대는 “방송 출연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순간부터 이번 무대를 마칠 때까지 계속 설렜다. ‘데이비드 레터맨쇼’의 출연은 무척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데이비드 레터맨 쇼’의 녹화 장소에는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 미국 현지 팬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었고, 방송 출연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인사와 함께 직접 사인도 해주며, 환호에 화답했다.
이날 토크 손님으로는 영화배우 겸 감독 빌 머레이가 출연해 소녀시대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빌 머레이는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로 유명하다.
한편, 소녀시대는 1일 오전 9시 ABC의 인기 토크쇼 ‘LIVE! with Kelly’에 출연하고, 미국 대표 통신사 AP와 NBC에서 방송되는 유명 연예정보 프로그램 ‘Extra TV’ 등과도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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