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시청률 40% 넘어섰다…국민드라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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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3일 08시 50분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0회 만에 40.5%의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기준)을 기록하며 40%의 고지를 거뜬히 넘어섰다. 전국 역시 37.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40%의 고지를 2.9%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어선 MBC 드라마는 2009년 방송된 ‘선덕여왕’ 이후 3년 만이다.

2일 방송된 10회에서는 서로에게 향해 있으되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훤과 연우의 애절한 감정신이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훤은 연우와 꼭 닮은 월의 몸짓이며 행동, 말투에서 연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그런 훤을 보는 월 또한 내내 마음이 편치 않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월에게서 나온 서찰과 과거 자신에게 보내온 연우의 서찰의 글씨와 문체가 같은 것을 눈치 챈 훤이 다급하게 월을 찾는 장면이 방송되며 해바라기 연심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의 인기는 모든 출연진들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건 물론 드라마 속에 나온 대사 하나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일 방송된 9회에 이훤(김수현)이 연이어 발언한 ‘피한돌’이라는 이름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올랐고, 26일 방송된 8회 방송에 나왔던 ‘액받이 무녀’ 역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추위마저 품어버린 대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ㅣMBC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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