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회. 진주(이수경)와 준수(재희·사진)의 약혼식 전날. 진주는 준수에게 파혼하자고 말한다. 소라(윤소이)에게 향해 있는 준수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진주는 기자회견을 열어 준수와의 약혼식을 취소했다고 공개한다. 각 언론에 ‘재벌 2세의 회사 홍보 노린 가짜 약혼식’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크게 보도된다. 악재가 이어지자 회사 주가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회사의 차기 경영자를 선출할 임시 이사회가 열린다. 준수의 아버지 윤 회장(박근형)이 예고 없이 이사회에 등장하자 참석자들이 술렁인다. 가장 처음으로 발언대에 오른 찬진이 성애심(전수경) 상무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하자 이사회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진다.
소라는 준수에게 지방 연구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준수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소라를 붙들지만 소라는 “운명이 우리 편이 아닌 것 같다”며 짐을 싼다.
1년 뒤, 진주는 파혼의 상처를 딛고 모델로 성공한다. 준수와 찬진은 소라가 있는 연구소로 출장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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