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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논란’ 크리스 “누리꾼 주장 거짓, 결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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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0 20:24
2012년 2월 10일 20시 24분
입력
2012-02-10 20:18
2012년 2월 10일 2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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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여성회원들과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3’ 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미국에 이런 속담이 있다. ‘죄 지은 사람은 도망가고 결백한 사람은 남는다’. 나는 지금 한국에 남아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전해 톱10에 들었던 미국인 크리스는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근 자신에 대한 ‘성추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크리스는 “누리꾼들의 주장은 거짓이다”라고 주장하며 본인의 결백을 믿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문화적 차이가 이런 문제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미국에서 ‘stay out’ 이라는 말은 단순히 ‘더 놀자’ 라는 뜻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것을 ‘같이 외박 하자’ 등의 좋지 않은 의미로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여성들과의 신체적 접촉 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크리스는 또 “한국에 와서 많은 친구들을 만난 것은 맞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이 주장하는 것처럼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성추문 관련 글을 올린 누리꾼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
크리스는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에 대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화해하고 싶다. 마음만 통한다면 친구도 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1월28일 한 누리꾼이 크리스 팬 카페를 통해 “크리스와 SNS으로 친분을 주고받다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온라인에서 ‘성추문 논란’으로 확대됐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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