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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730일의 재활 끝 부활! 기적의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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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07:00
2012년 2월 11일 07시 00분
입력
2012-02-11 07:00
2012년 2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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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동안 소방관으로 일해 온 김형수 씨와 그 가족.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2일 오후8시50분 다큐스페셜 ‘내사랑 형수씨’
소방관을 천직으로 아는 한 남자가 있다.
12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하는 채널A ‘다큐스페셜’의 ‘내 사랑 형수 씨’ 편은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이 되겠다는 김형수 씨의 이야기다.
‘내 사랑 형수 씨’는 그가 힘든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아내의 시선으로 영상에 담았다. 내레이션은 방송인 오정해 씨가 맡았다.
김형수 씨는 1월16일 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주최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에서 노블레스 상을 받은 대전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다. 그는 소방수로 일한 23년 동안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여러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형수 씨는 2000년 11월 레펠 하강 시험 중 추락 사고를 당해 손목을 절단할 수도 있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시 소방복을 입겠다는 일념으로 2년의 재활을 거쳐 다시 소방복을 입었다.
2000년 사고 당시 진단받은 병명만 13개, 11번의 수술 그리고 무려 730일의 재활 시간. 당시 담당 의사는 “괴사 위험 때문에 절단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기억하며 현재 김형수 씨의 상태를 “기적”이라고 말했다.
장애 판정을 받고도 다시 현장에 복귀해 현재 전문화재조사요원으로 활동하는 김형수 씨의 열정에 넘친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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