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잊지 말자” 인민군에 끌려갈 때 새긴 문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1일 03시 00분


이제 만나러 갑니다(오후 10시 50분)

황해도가 고향인 임정화 임종칠 임순복 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들은 통일이 되는 날 가족이 함께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3남매 모두 고향이 같은 황해도 출신 배우자와 결혼했다.

6·25전쟁 당시 장녀 임정화 씨의 손위 오빠 2명이 인민군으로 징집돼 가던 날, 오빠들은 당시 어린 동생 정화와 종칠의 팔뚝에 바늘로 먹물을 찍어 문신을 새겼다. “언젠가 다시 만날 때 우리 이걸로 서로를 알아보자.” 60년도 더 지난 지금 두 동생의 팔뚝에 새겨진 문신 자국은 희미해졌다. 하지만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또렷하기만 하다.

황해도 해주가 고향인 액션배우로 조춘도 특별 출연한다. 조춘은 월드스타 청룽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함께 액션 영화를 촬영할 당시 청룽이 촬영 시간보다 훨씬 늦게 한 여자와 함께 나타난 것. 단단히 화가 난 조춘은 청룽에게 다가가 모종의 ‘조치’를 취했다는데…. 아버지와 딸, 아들이 합쳐 무술이 51단에 달하는 조춘의 무림 가족 이야기도 공개된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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