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세상 측은 “이번 공연은 6일부터 예매가 시작돼 열흘 만에 2500석 좌석이 매진됐다”며 “아이돌 가수도 아니고 아직 중국내 인지도가 높지 않은 공연전문 뮤지션인 김장훈의 공연이 매진된 것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도 놀라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의 공연이 열리는 국제체조중심체육관은 상하이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대부분 가수들이 타원형 체육관 바닥에 세로로 길게 좌석을 배치하지만, 김장훈은 반대로 가로로 넓게 좌석을 배치하는 바람에 객석이 반으로 줄었다.
세로로 좌석을 길게 하고 공연을 할 경우 2층, 3층 스탠드의 관객들은 무대를 보기 위해 옆으로 고개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관람에 불편하다는 게 김장훈의 의견이었다. 객석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이유로 현지 기획자와 관계자들은 모두 반대를 했으나 김장훈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뜻을 받아준 중국 측 공연기획사에 감사의 표시로 개런티 전액을 중국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번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6월부터 베이징, 다렌, 후난 지역에서 총 3~4회의 공연을 벌일 것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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