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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헐크부부, 1년 식비만 2000만 원 “보디빌딩은 종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21 11:18
2012년 2월 21일 11시 18분
입력
2012-02-21 11:00
2012년 2월 2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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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만화에나 나올법한 근육질의 ‘헐크부부’가 실제로 등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근육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헐크부부’ 원종섭-지연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헐크부부’는 꿈을 위해 결혼 생활 6년간 근육을 위해 쏟아부은 사연을 소개했다.
헬스 트레이너와 회원으로 만났으며 아내는 마른 몸매 때문에 운동을 시작해 몸짱이 됐고 공황장애까지 극복했다.
이 부부는 국내 보디빌딩 대회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 씨는 “모든 경비는 자비로 해결한다. 한 번 다녀올 때 1000만 원 정도 나가기 때문에 갈등이 많다”면서 “돈보다는 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네티즌들을 감동케 했다.
이 부부는 식성 또한 ‘헐크급’이다. 한 끼 식사에 달걀 한판을 먹는 등 한 달 식비만 130만 원, 1년 식비만 약 2000만 원이 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단은 닭 가슴살, 달걀, 김치가 전부임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VCR을 통해 부부는 “보디빌딩은 종교 같다. 건강도 되찾았고 굉장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찾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함께하는 부부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남자분은 그렇다 치고 여자분이 대단한 것 같다”, “아이도 헬스 시킬 기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oona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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