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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학교에 간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22 21:23
2012년 2월 22일 21시 23분
입력
2012-02-22 17:04
2012년 2월 22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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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주연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사진제공|SBS
2시간 분량 편집 스페셜 에디션
교육자료용 초중고에 무료 배포
‘한글의 우수성, 학생들에게도 알리고파.’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2시간짜리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된다.
‘뿌리 깊은 나무’의 제작사 iHQ와 SBS는 24부작으로 방영됐던 드라마를 두 시간 분량으로 편집, 6월 중으로 전국 1만 1000여개의 학교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이번 시청각 교육 자료는 SBS 미디어홀딩스 이남기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뿌리 깊은 나무’ 기획 당시 이 대표는 드라마들이 종영 후 시청자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역사적인 교훈을 담고 있는 ‘뿌리 깊은 나무’를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가 편집을 맡았고 한글의 창제 배경과 과정, 세종 대왕의 고뇌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집중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지상파에서 방송된 드라마가 교육 현장에서 시청각 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문화연대가 주최하는 ‘2011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되는 등 종영 후에도 한글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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