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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해품달’ 키스신 실종 공식사과 “석고대죄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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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4 09:34
2012년 2월 24일 09시 34분
입력
2012-02-24 09:24
2012년 2월 24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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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과 한가인.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16회 예고
‘해품달’ 제작진이 한가인과 김수현의 사라진 키스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공개된 MBC ‘해를 품은 달’ 16회 예고에서 월(한가인 분)과 훤(김수현 분)의 키스신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정작 방송된 16회분에서는 키스신이 방송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해품달’ 박지현 조감독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감독은 “오늘 예고 월과 훤의 꽁냥꽁냥 씬을 붙였는데…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았죠? 드라마는 정해진 편성 시간을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국 다음 주에 확인하실 수 있게 되었는데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장면이 안 나오게 되면 살을 날리겠다, 횃불을 들고 봉기하겠다, 얼굴에 자자를 새기겠다, 게시판을 테러하겠다…이런 글들을 보았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석고대죄하고 있으니 노여움들 풀어주세요…(저한테는 액받이무녀도 없습니다)”라고 재치있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정말 잠 덜 자고 밥 덜 먹고! 열심이 찍고 있으니까 좀 더 힘을 실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 든든한 기운 받아 끝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치있는 사과 글에 누리꾼들은 “다음 주까지 어찌 기다릴까”, “이해해요”, “사과도 센스있다. 귀여우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해품달’ 16회는 전국 기준 41.3%, 수도권 기준 4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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