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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비’ 김소연 “러시아어 연기, 죽기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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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18:18
2012년 3월 6일 18시 18분
입력
2012-03-06 16:33
2012년 3월 6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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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연이 러시아어로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주진모, 김소연, 박희선, 유선, 장윤현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김소연은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로 분해 다량의 러시아어 대사를 소화한다.
김소연은 이에 대해 “러시아어 연기를 집에서 몇 번 시연을 했다. 다 웃더라. 걱정이 들어서 오히려 뻔뻔해져야 겠다 싶었다. 다행히 스태프들이 호응을 해주더라.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러시아어가 국내에서 생소하다는 것이다. 죽기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김소연은 극 초반 액션 신을 펼치기는 것에 대해 “액션 연기라고 하기엔 너무 미흡하다. 주진모가 잘 해서 놀랐던 기억만 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가비’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작품. 3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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