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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송새벽 “순수한 면, ‘오타쿠’와 닮았다” 폭탄발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3-12 16:13
2012년 3월 12일 16시 13분
입력
2012-03-12 11:59
2012년 3월 12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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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새벽. 스포츠동아DB
배우 송새벽이 자신에게 ‘오타쿠’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제작보고회에는 김지운 감독, 임필성 감독, 송새벽, 고준희, 김규리, 진지희 등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새벽은 극 중 오타쿠 역할에 대해 “개인적으로 ‘오타쿠’라는 분이 저랑도 닮은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헤어스타일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 안 씻거나, 어떤 집요한 성향보다는 만화적인 성격이 닮지 않았나 싶다. 좋게 말해 순수한 부분이 나랑 조금은 닮아 있지 않나 싶다. 촬영하는 내내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송새벽은 “‘쫄쫄이’에 레게 머리까지 한다. 연출이 된 부분이었다. 따뜻하기만 하면 되는 옷들을 걸쳤다. 그런 것들이 지구가 멸망한다는 상황을 입체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필성 감독은 “송새벽은 가족 구성에서 외톨이 삼촌이다. 지구멸망을 볼러온 조카 진지희를 도와 멸망을 막는, 마음만은 따뜻한 삼촌이다. 이상한 패션이 있지만 잘 소화해 줬다”고 말했다.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로봇SF, 코믹 호러SF, SF코미디의 다양한 장르 변주를 통해 선 보이는 작품. 고준희는 그중 ‘멋진 신세계’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첫 번째 희생자인 류승범의 파트너를 연기했다.
오는 4월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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