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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규리 “지구멸망하면 문 밖 처음 보는 男과 키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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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3:44
2012년 3월 12일 13시 44분
입력
2012-03-12 12:08
2012년 3월 12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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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스포츠동아DB
배우 김규리가 연애에 대한 갈증(?)을 토로했다.
1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제작보고회에는 김지운 감독, 임필성 감독, 송새벽, 고준희, 김규리, 진지희 등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규리는 지구가 멸망한다면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문에 “단순히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며 “문을 박차고 나가 처음 보는 남자에게 키스 할 것이다. 연애한지 오래되서 연애가 너무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김규리와 같은 질문에 “원래 답은 ‘첫사랑을 찾아가겠다’였는데, 갑자기 귀찮아 졌다”며 “김규리 집 앞에 서 있겠다”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로봇SF, 코믹 호러SF, SF코미디의 다양한 장르 변주를 통해 선 보이는 작품. 김규리는 ‘천상의 피조물’에서 혜주 보살 역을 맡았다.
김규리는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가 ‘스타게이트’였다"며 “공상과학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류의 영화이기 때문에 재미있지 않을까 했다. 단편이고, 김지운 감독이어서 상당히 궁금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4월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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