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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날씨 아이돌 ‘핀코파이’ 화제… “독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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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7 12:50
2012년 3월 17일 12시 50분
입력
2012-03-17 12:32
2012년 3월 17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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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날씨 아이돌’ 핀코파이(출처= 형초망)
“미소녀 날씨 아이돌, 똑같은 걸그룹은 싫다?”
최근 중국의 한 공영 방송사에 독특한 콘셉트의 걸그룹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봉황망은 지난 16일 “광둥방송에 1분 동안 각자의 개성에 맞춰 날씨를 알려주는 걸그룹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일명 ‘미소녀 날씨 아이돌’로 불리고 있는 화제의 걸그룹은 ‘핀코파이’. 9명으로 구성된 이 미소녀들은 대부분이 대학교 1~2학년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정각 1분 씩 광둥방송에서 날씨를 전하고 있다. 매 방송마다 한 명의 멤버가 나와 노래에 맞춰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날씨를 소개한다.
이렇게 ‘신선한 콘셉트’의 핀코파이는 사실 대부분의 멤버가 이미 광고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미소녀 날씨 아이돌’ 핀코파이(사진= 핀코파이 웨이보 캡처)
핀코파이의 한 소속사 관계자는 “핀코파이는 개방적인 그룹이다. 앞으로 그룹에 맞는 멤버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맞지 않는 멤버는 도태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두각을 나타내는 멤버는 광둥방송국에서 정식 진행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소녀 날씨 아이돌? 정말 신선하고 독특하다. 괜찮은 시도같다”, “미소녀 날씨 아이돌의 외모는 뛰어나지 않지만 눈길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정식 기상캐스터들이 설 자리를 잃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핀코파이는 대만의 ‘웨더걸스(Weather Girls)’를 본 떠 만든 그룹으로, 핀코파이 그룹명은 ‘사과파이(중국발음 핑궈파이)’에서 변형시켜 만든 것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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