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왕세자’ 박유천의 힘! 팬들 기부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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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2일 10시 47분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옥탑방 왕세자’(이희명 극본, 신윤섭 연출, SBS플러스 제작)의 박유천 팬이 기부약속을 지키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3월 21일부터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은 극중 왕세자 이각을 맡아 의문사를 당한 세자빈(정유미 분)때문에는 폭풍오열하는 연기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는 와중에 결연함과 더불어 첩보극을 방불케하는 스릴도 그려냈다. 그리고 극중 용태용역을 맡기도 한 그는 재벌 2세이자 ‘따도남’으로 변신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박유천은 지난 2월 25일 모델로 활동중인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의 분당서현점이 자신의 팬이 오픈한 매장임을 알고는 흔쾌히 팬사인회를 가졌는데, 이때 한국과 일본, 중국, 그리고 아시아의 수많은 팬들이 운집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블랙스미스 서현분당점의 오혜련 점주는 박유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매장의 수익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지난 3월 2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뇌성마비 복지회에다 수익금의 일부인 100만원을 기부하면서 그 약속을 지킨 것.

오 점주는 “유천씨가 평소 나눔을 실천하면서 수많은 팬들을 감동시켜왔다”며 “나도 그의 팬으로써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우선 적은 금액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계속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하며 더불어 ‘옥탑방 왕세자’의 대박을 기원했다.

한편, 블랙스미스 분당서현점은 박유천이 앉아서 사인했던 자리에 사전예약이 들어오는 것 뿐만 아니라 매장에 있는 박유천의 전신 판넬과 싸인등을 보면서 기념촬영도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본에서도 뒤늦게 사인회 소식을 접한 일본팬의 방문도 있을 정도다.

‘옥탑방 왕세자’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박유천씨의 연기에 대한 열정, 그리고 팬분들을 포함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의리를 잘 느끼고 있다”며 “유천씨, 그리고 유천씨 팬분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유천이 주인공인 ‘옥탑방’왕세자 첫방송은 시청률 9.8%(AGB닐슨 전국, 서울수도권 11.3%)를 기록하면서 힘차게 시작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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