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공연을 한 여성 성악가, ‘꽃제비’ 출신 여대생, 최초의 탈북 여성가수 그룹 원년 멤버 등 다양한 경력의 탈북 여성 1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탈북 미녀들과 함께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스페셜’이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탈북 여성들이 대규모로 방송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끼를 겸비한 출연자들은 노래와 춤 등 여러 장기도 선보인다.
‘북한의 김태희’라 불리는 미모의 탈북자 한모 씨도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평양 인민보안성 협주단’의 성악 배우였던 한 씨는 협주단에서도 최상위 9명에 들어 ‘소품조’로 활동하며 김 위원장 앞에서 공연했다. 한 씨는 “공연 후에는 김정일로부터 화장품과 속옷 등 선물을 받았는데 꽁치 통조림 세트를 받은 적도 있다”며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청소년 시절 탈북해 꽃제비 생활을 했던 여대생은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고발한다.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탈북자 북송’에 관해 탈북 여성들의 생각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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