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은 영주(이하늬) 문제로 마음이 복잡하다. 영주는 성준을 버리고 재벌가와 결혼하려다 실패한 뒤 성준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한다. 하지만 성준은 영주를 다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영주는 성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성준은 복잡한 마음을 털어내려 산에 오르고, 우연히 금희와 금희 아버지 영철(백윤식)을 만난다. 금희는 매일같이 사고를 치는 오빠 때문에 마음이 심란한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산에 오르는 길이다. 영철은 빵과 우유를 먹는 성준에게 도시락을 권하고, 성준은 백김치로 만든 김치말이밥을 맛있게 먹는다.
성준은 급히 내려오다 낙상 사고를 당해 절벽 아래 고립된다. 금희가 성준을 구해내고 침을 놔주며 치료해 준다. 두 사람은 옻삼계탕을 끓여 나눠 먹고, 급기야 성준은 금희에게 마음이 끌린다.
계향(고두심)은 산해(임예진)가 끓인 설렁탕과 김치를 맛있게 먹고 산해에게 감사 전화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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