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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 미녀 김옥희는 일본인? “아니라니까 왜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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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14:38
2012년 3월 26일 14시 38분
입력
2012-03-26 11:10
2012년 3월 26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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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김옥희로 둔갑된 나카시마 마아리(출처= 신화통신)
“도대체 이게 몇 번째?”
중국 언론이 또 다시 북한 최고 미녀의 사진과 정보를 잘못 전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의 메이저 언론인 신화통신과 왕이통신은 지난 19일 “북한 제1의 미녀, 비범한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발레 의상에 무용을 하듯 우아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한눈에 봐도 수준급 미모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은 이 여성을 ‘조선의 김옥희’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19세, 황해 남도 사람이다. 조선인민군 예술 무용단원으로 계급은 중위다”고 그녀의 신상 정보를 낱낱히 공개했다.
또한 “김정일 역시 그녀를 매우 아꼈으며 예술 단원에서 ‘맑고 고운 구슬’로 불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북한에서 중위가 저런 사진도 찍을 수 있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다” 등 의혹을 제기했다.
확인결과, 중국 매체들이 호들갑스럽게 소개한 이 여성은 북한 중위 김옥희가 아닌 일본 그라비아 모델 나카시마 마아리였던 것.
중국 언론의 ‘북한 최고 미녀’ 기사와 관련된 오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마아리를 김옥희로 여러차례 전하는가 하면 심지어 지난 6일에는 배우 한예슬을 김옥희로 소개하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2010년 당시에도 김옥희는 19살이었고 올해도 19살이면 대체 나이를 먹지 않는 하늘에서 떨어진 선녀냐”고 말하며 비웃었다.
한편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옥희의 실존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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